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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칸탈라완 초등학교에 교실이 필요해요 "

작성자 한국희망재단
작성일 2019-07-18

 

가난에서 고통 받는 지구촌 아동․청소년들이 빈곤의 대물림을 끊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교육입니다. 한국희망재단은 기초교육 접근이 어려운 필리핀 소외아동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DREAM-UP'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DREAM-UP' 캠페인의 첫 시작은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필리핀 칸탈라완 초등학교(Cantalawan Elementary School) 학생들을 위한 교실 증축사업입니다.

 

 

 

“수업에 집중하고 싶은데 소음 때문에 힘들어요”

“이게 뭘까요?” 1학년 교실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묻습니다. 한 학생이 대답을 머뭇거리자 반친구들이 까르륵~ 크게 웃음을 터뜨립니다. 아직은 저학년이다 보니 산만하거나 소란스러운 친구들이 많습니다. 옆에서 수업하는 4학년 교실에 이런 소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수업을 하던 교사의 목소리가 한층 더 커집니다. 학생들은 소음을 피해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여보지만 집중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1학년과 4학년 교실의 모습

 

 

공간이 협소해 수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

칸탈라완초등학교(Cantalawan Elementary School)는 필리핀, 동네그 로스((Negros) 주, 시불란(Sibulan) 지역, 아홍(Ajong) 바랑가이에 소속돼 있습니다. 학교는 2004년 마을의 작은 성당에서 주민들이 초등학교 1학년 교육을 가르친 것이 계기가 되어 비정규학교로 출발했고, 2008년 1층 건물을 건축한 뒤 필리핀 교육부로부터 정식 초등학교 허가를 얻어 개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교 첫 해인 2008년 신입생 30명으로 시작한 칸탈라완초등학교는 10년이 지난 2018년 현재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77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하지만 10년 전 학교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지은 지 10년이 되어, 교실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칸탈라완초등학교 모습

 

한 교실에 두 개 학년 동시수업, 소음스트레스와 집중적 저하로 원만한 수업진행 어려워

학교는 1층 건물에 교실이 3개 밖에 없어 고육지책으로 교사들이 이동식 칠판을 파티션 삼아 한 교실에 △2학년과 5학년 △3학년과 6학년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1학년과 4학년은 파티션도 없이 교실 앞 쪽에 2개의 칠판을 놓고 2명의 교사가 동시에 수업을 진행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수업시간은 두 교사의 설명이 어지럽게 뒤엉키는데다 아이들의 소음까지 메아리쳐 시종일관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학생들은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수업 집중력 하락, 학습 부진을 겪고 있고 청각이 예민한 학생들은 귀 통증과 두통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높은 습도에서 과밀 학급으로 인한 악취, 피부병, 전염병 위험 등 위생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2학년과 5학년 교실의 모습, 이동식 칠판을 파티션 삼아 동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학교 교실 부족으로 입학조차 힘는 인근 마을 아동들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나마 등교할 수 있는 학생들은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칸탈라완초등학교와 인접한 Maningkaw(마닝커우) 마을과 Cansal-ing(캔살링) 마을에는 초등교육이 필요한 아동이 200여명에 달하지만 현재 교실부족으로 추가 입학이나 전학이 불가능해 약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 입학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입학을 못한 대다수 아동들은 가정에 머물며 가사 일을 돕거나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 다수가 문맹입니다.

 

가까운 학교를 놔두고 매일 왕복 3시간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학생들

일부 아이들은 가까운 칸탈라완초등학교를 놔두고 마을에서 5km 떨어진 학교까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먼 거리를 오갈 때 보통 대중교통 수단인 하발하발(habal-habal 오토바이택시)을 이용하는데 극심한 생활고를 겪는 부모들에게 매일 편도 30페소(한화로 약 600원)의 교통비는 큰 부담입니다. 그래서 마을 아동들은 건기에는 땡볕에, 우기에는 빗속을 뚫고 학교까지 왕복 10km를 걸어 다닙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3시간이 넘는 거리입니다. 그러나 외진 길도 많고 차량이 거칠 게 오가는 길을 초등생들이 장시간 걷는 것은 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태풍이나 장마가 오는 우기시즌에는 지각이나 결석하는 경우가 잦아 초등학교 중퇴율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80명 학생들이 공동으로 쓰는 학교의 유일한 화장실,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서야 하는 화장실

 

가난한 부모들의 유일한 바람은 자녀들의 교육

사업지가 위치한 마닝커우와 캔살링마을은 가난한 시골마을입니다. 부모들은 주로 농사를 짓거나, 목수나 운전사로 일하며 궁핍하게 생계를 꾸려갑니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어머니들은 가족과 떨어져 인근 도시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 다수가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의 가난한 부모들의 바람은 자녀나 손자들에게만큼은 부모들의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많은 학부모들이 칸탈라완초등학교의 건물 증축을 오랫동안 간절히 바래왔습니다.

 

학교가 위치한 마을 모습

 

교실 증축으로 200여명 기초교육 가능, 개선된 교육환경  조성

한국희망재단은 하반기 모금을 통해 칸탈라완초등학교의 교실 증축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교실이 증축된다면 현재 입학을 원하는 마을의 1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기초교육 기회를 얻게 되고, 개선된 교육환경으로 재학생들의 학업 집중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현재 원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도 칸탈라완초등학교로 전학이 가능해 통학 안전을 확보하고 중퇴율을 낮출 수 있게 됩니다.


칸탈라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나눠주세요

현재 칸탈라완초등학교에 2개 건물을 증축하면 마을에 기초교육이 필요한 2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있습니다. 학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하며 학교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칸탈라완초등학교 증축사업에 힘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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