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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땅에서 건진 흙탕물 한 동이가 유일한 식수에요.


가뭄으로 마른 강의 바닥을 파서 물을 얻는 것이 이 곳에선 보편적이다

 

말라버린 강에서 물을 얻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서 차를 타고 6시간 반 이상을 달려 통가 부족이 모여 살고 있다는 ‘고퀘(Gokwe)’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 들어서자마자 신기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물이라고는 한 방울도 보이지 않는 모래땅 한복판에 사람들이 하나같이 양동이를 들고 줄을 서 있었습니다. 원래는 강이었다는 이 곳(위의 사진의 그 곳입니다)을 파면 조금씩, 아주 조금씩 물이 새어 나옵니다. 그 물이 차오르기까지 기다려서 작은 통으로 꾸준히 양동이 하나를 채웁니다. 반나절은 기다려야 오늘 하루 쓸 양동이를 채워 집에 돌아갈 수 있습니다.

거의 흙탕물이지만 귀하게 얻어진 것이니 마을에서는 양동이 단위로 판매합니다

 

흙탕물조차 사서 마실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구해진 물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물처럼 투명하지 않습니다. 갈색이 섞인 쌀뜨물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고퀘 주민들은 이 물로 몸을 씻고 빨래하고, 마시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이 흙탕물은 마을 내에서 한 양동이당 50센트에 팔리고 있습니다. 비위생적인 물로 세수를 하고 요리도 해먹다 보니 피부병과 설사병 등 각종 수인성 질병에 늘 시달립니다. 마을에서는 얼굴에 버짐이 핀 아이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물을 얻는 데에 대여섯시간을 쓰기 때문에 생계와 학업에 상당한 지장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비위생적인 물웅덩이에서도 물을 퍼서 사용합니다

 

통가 부족의 비극

통가 족 사람들은 원래 물이 풍부한 잠베지(Zambezi) 강가에서 농사 지으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강에서는 물고기를 항상 구할 수 있었고 야생동물과 과일도 충분하여 굶주림과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짐바브웨 정부가 1950년대에 카리바 댐을 건설한다며 이들을 강제 이주시킨 이후로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식수 부족과 기근을 비롯해 교육과 의료시설 부족 등 각종 빈곤에 시달리게 된 것입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우기에도 비가 잘 내리지 않는 등 지역이 더욱 건조해져서 전에 강바닥이었던 곳을 파거나, 아니면 물이 고인 진흙 웅덩이에서 물을 퍼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강제 이주의 대가로 고퀘 지역에 댐과 학교, 진료소의 설치를 약속한 정부는 지금까지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카리바 댐 주위에 형성된 관광지의 5성급 호텔들, 리조트, 사파리 캠프 등에서 막대한 부가 창출되었지만 정작 옛날부터 그곳에서 살아왔던 통가 부족은 소중한 땅을 잃고,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물을 뜨러 나온 고퀘 마을 사람들

 

희망의 우물을 함께 건립해요!

변변한 학교 건물과 의료 시설이 없고 일부다처제라 인구까지 빠르게 늘고 있는 고퀘 지역. 이렇게 총체적 빈곤을 겪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역시 식수입니다. 
생존을 위해 먹는 물이 주민들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고퀘지역의 참담한 현실은 더 이상 지속되어선 안됩니다. 고퀘 지역 중 붐바(Vumba) 마을의 7967명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먹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물을 건립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세요. 

당신의 희망을 나눠주세요!

 

 

 

사단법인 한국희망재단 | (04031)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62-5 공간여성과일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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