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강제 이주로 전통 유목 생활을 포기한 엔데베시 마사이족은 한국희망재단과 2013년부터 마을생계자립 사업에 함께했습니다. 기후위기와 강제 이주로 전통 유목 생활을 포기한 엔데베시 마사이족은 한국희망재단과 2013년부터 마을생계자립 사업에 함께했습니다. 황량했던 마을엔 식수 시설, 학교, 마을발전센터, 보건소가 들어섰습니다. 주민들은 문해 교육을 통해 스와힐리어(탄자니아 공용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게 되었고, 보건위생 교육을 통해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엔데베시 마을 주민들은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할 힘을 갖추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고, 주민들은 농업으로 필요한 식량을 생산하며, 마사이 전통 문화를 살려 만든 수공예품을 시장에 나가 판매합니다. 상업활동과 사회적 소통이 가능하게 된 것도 축적된 문해교육의 성과입니다. 이렇게 자립 마을로 거듭난 엔데베시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스스로 발전하는 희망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