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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년 8월 9일자
지난해 본지 사연 소개로 후원금 모금
보건소·학교 등에 태양광발전 식수시설 공급
태양광발전 식수시설이 완공된 4월 민얄라보건소에서 딸을 출산한 아미나 오마리 씨. 한국희망재단 제공
산모들 "출산 때 겪던 물 문제 해결" 감사
물 부족 팡가로 마을에도 새 캠페인 착수
오랜 가뭄으로 극심한 식수난에 시달려온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주 민얄라(Minyala) 마을 주민들이 지난해 본지 (제1824호 2025년 8월 25일자)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보도와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서북원)을 통해 전해진 후원금으로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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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희망재단과 현지 협력 단체는 6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지하 210m 깊이 관정을 굴착, 건기에도 마르지 않는 풍부한 지하수를 확보했고, 태양광 패널과 펌프를 설치해 지하수를 2만 리터 규모 물탱크로 끌어올리는 시설도 만들었다. 이렇게 확보된 물은 보건소와 초등학교, 마을 여성경제센터 세 곳에 마련된 식수대를 통해 주민 3000여 명에게 공급되고 있다.
가장 먼저 변화를 체감한 이는 산모들이었다. 올해 4월 보건소에서 딸을 출산한 아미나 오마리씨는 “이제 보건소에서 깨끗한 물을 쓸 수 있게 되어 걱정을 덜었다”며 후원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세 아이를 둔 멜라니아 필리포씨 역시 “출산 때마다 겪었던 물 문제가 해결됐다”며 “이 모든 변화를 가능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변화는 학교와 마을 전체로 확산했다. 민얄라초등학교 학생들은 물을 구하러 먼 길을 오가느라 부족했던 학습 시간을 되찾았고,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주민들은 식수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식수시설을 운영·관리해 나가며 앞으로도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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