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나라 교육·집짓기 도와… 세계 곳곳에 희망의 씨앗
[생명의 신비상] 활동 분야 본상 - 한국희망재단
2021.01.10 발행 [1596호]

▲ 부룬디 주민들이 양계 사업을 통해 협동과 마을 수익을 창출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한국희망재단 제공
빈곤과 기근, 내전, 박해, 그리고 이주…. 지구촌 곳곳에는 지금도 온갖 아픔으로 인간의 기본권마저 박탈당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가장 고통받는 이들을 찾아 나서자!” 2005년 창립한 국제협력단체 한국희망재단은 이름 그대로 전 세계에 ‘희망’을 심어주는 가교가 되고 있다. 창립 이듬해 인도의 최하층 천민 달리트들을 위한 공동체 개발사업과 방글라데시 소외 계층을 위한 집짓기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 10여 개국에서 사업을 펼치며, 지역과 대상을 계속 늘려오고 있다. 아프리카 부룬디와 우간다, 짐바브웨를 비롯해 인도, 태국, 방글라데시, 네팔 등 대륙 구분이 없다. 2020년 현재 17개국 25개 사업을 펼치며 일찌감치 희망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고기 낚는 법 터득하도록
한국희망재단은 △주민 역량 개발 △교육 △협동조합 설립 △소득창출 사업 △농업개발 등으로 현지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자립을 최우선해 돕는다. 빵과 물고기를 그저 손에 쥐여주는 일이 아니라, 고기 낚는 법을 터득하도록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센터 건립, 문화 및 인권교육, 학교 교육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그들이 스스로 억압과 차별을 딛고 존엄을 갖춰 일어서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우물을 파더라도 주민들이 나서서 일손을 보태도록 독려하고, 협력한다. 이를 위해 지원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과 함께 사업 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지역 NGO와도 협력한다. 그 결과, 절망 속에만 지내던 난민들은 텃밭을 일궈 소출을 판매하며 희망 마을을 형성하고, 옷을 만들어 협동조합에 쌓인 수익을 나누며 웃음까지 되찾고 있다. 재단이 뿌린 씨앗이 희망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재단은 2017년 부룬디 카그웨마 주민들을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한 뒤 희망학교 건립, 식수 개발, 주민 역량강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다목적 센터를 건설 중이다. 현지 주민들은 그간 교육의 기쁨을 얻고, 수인성 질병의 위험에서 벗어났으며, 재봉 기술로 옷을 팔아 수익까지 창출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재단은 아프리카 유목민 마사이 부족들의 정착을 위해서도 초등학교를 건립했다. 현재 마을공동체 개발사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덕분에 부족민들은 처음으로 글을 배우고, 재배 기술도 익혔다. 평생 가사와 육·아에만 매달려야 하는 줄로만 알았던 여성들이 교사의 꿈을 키우고, 할례로 생명까지 위태롭게 지냈던 여성들이 건강도 되찾고 있다.
2015년 대지진으로 마을 전체가 쑥대밭으로 무너졌던 네팔 타플레마을 주민도 한국희망재단과의 인연으로 학교를 재건축하고, 협동조합을 활성화해 마을 소득을 창출시키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마스크 지원 등 구호사업도 펼치고 있다. 평신도와 사제가 똘똘 뭉쳐 세운 한국희망재단의 ‘희망 사도직’ 활동은 현재 후원자 5000여 명의 지원에 힘입어 더욱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
모든 인류가 평화롭게 사는 세상
이철순(마리아) 상임이사는 “한국희망재단은 인본주의 정신에 따라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목표 아래, 존엄함을 잃고 사는 소수민족과 난민, 희망없이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기본권 회복을 돕고 있다”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자존감과 평등의식을 갖게 된 이들이 오늘도 협동해 희망의 삶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 이사장 최기식(원주교구 원로사목자) 신부는 “모든 인류가 한 가족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일러주고, 그들이 힘을 합쳐 희망마을을 일구는 기적에 함께하고 있다”며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일에 더 많은 사제와 신자 여러분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 02-365-4673, www.hope365.org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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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794392&path=202101
가난한 나라 교육·집짓기 도와… 세계 곳곳에 희망의 씨앗
[생명의 신비상] 활동 분야 본상 - 한국희망재단
2021.01.10 발행 [1596호]
▲ 부룬디 주민들이 양계 사업을 통해 협동과 마을 수익을 창출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한국희망재단 제공
빈곤과 기근, 내전, 박해, 그리고 이주…. 지구촌 곳곳에는 지금도 온갖 아픔으로 인간의 기본권마저 박탈당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가장 고통받는 이들을 찾아 나서자!” 2005년 창립한 국제협력단체 한국희망재단은 이름 그대로 전 세계에 ‘희망’을 심어주는 가교가 되고 있다. 창립 이듬해 인도의 최하층 천민 달리트들을 위한 공동체 개발사업과 방글라데시 소외 계층을 위한 집짓기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 10여 개국에서 사업을 펼치며, 지역과 대상을 계속 늘려오고 있다. 아프리카 부룬디와 우간다, 짐바브웨를 비롯해 인도, 태국, 방글라데시, 네팔 등 대륙 구분이 없다. 2020년 현재 17개국 25개 사업을 펼치며 일찌감치 희망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고기 낚는 법 터득하도록
한국희망재단은 △주민 역량 개발 △교육 △협동조합 설립 △소득창출 사업 △농업개발 등으로 현지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자립을 최우선해 돕는다. 빵과 물고기를 그저 손에 쥐여주는 일이 아니라, 고기 낚는 법을 터득하도록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센터 건립, 문화 및 인권교육, 학교 교육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그들이 스스로 억압과 차별을 딛고 존엄을 갖춰 일어서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우물을 파더라도 주민들이 나서서 일손을 보태도록 독려하고, 협력한다. 이를 위해 지원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과 함께 사업 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지역 NGO와도 협력한다. 그 결과, 절망 속에만 지내던 난민들은 텃밭을 일궈 소출을 판매하며 희망 마을을 형성하고, 옷을 만들어 협동조합에 쌓인 수익을 나누며 웃음까지 되찾고 있다. 재단이 뿌린 씨앗이 희망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재단은 2017년 부룬디 카그웨마 주민들을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한 뒤 희망학교 건립, 식수 개발, 주민 역량강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다목적 센터를 건설 중이다. 현지 주민들은 그간 교육의 기쁨을 얻고, 수인성 질병의 위험에서 벗어났으며, 재봉 기술로 옷을 팔아 수익까지 창출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재단은 아프리카 유목민 마사이 부족들의 정착을 위해서도 초등학교를 건립했다. 현재 마을공동체 개발사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덕분에 부족민들은 처음으로 글을 배우고, 재배 기술도 익혔다. 평생 가사와 육·아에만 매달려야 하는 줄로만 알았던 여성들이 교사의 꿈을 키우고, 할례로 생명까지 위태롭게 지냈던 여성들이 건강도 되찾고 있다.
2015년 대지진으로 마을 전체가 쑥대밭으로 무너졌던 네팔 타플레마을 주민도 한국희망재단과의 인연으로 학교를 재건축하고, 협동조합을 활성화해 마을 소득을 창출시키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마스크 지원 등 구호사업도 펼치고 있다. 평신도와 사제가 똘똘 뭉쳐 세운 한국희망재단의 ‘희망 사도직’ 활동은 현재 후원자 5000여 명의 지원에 힘입어 더욱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
모든 인류가 평화롭게 사는 세상
이철순(마리아) 상임이사는 “한국희망재단은 인본주의 정신에 따라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목표 아래, 존엄함을 잃고 사는 소수민족과 난민, 희망없이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기본권 회복을 돕고 있다”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자존감과 평등의식을 갖게 된 이들이 오늘도 협동해 희망의 삶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 이사장 최기식(원주교구 원로사목자) 신부는 “모든 인류가 한 가족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일러주고, 그들이 힘을 합쳐 희망마을을 일구는 기적에 함께하고 있다”며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일에 더 많은 사제와 신자 여러분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 02-365-4673, www.hope365.org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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