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혹한에 떠는 몽골 게르촌 아이들
2024-12-11
한국희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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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혹한에 떠는 몽골 게르촌 아이들
돌봄·교육 담당하는 지역아동센터, 난방비 부족으로 겨울나기 발동동
2024년 12월 15일 제1789호 7면
"게르 구멍으로 바람이 숭숭 들어와요. 그러면 아무리 껴입어도 손발이 얼어붙어요."
10살 몽골 소년 엥렐의 네 식구가 사는 집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에 있다.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해 도시 외곽에 게르를 짓고 사는 것이다. 울란바토르 주변에는 이런 게르들이 모인 마을이 수십 곳에 이른다. 게르촌 주민은 대부분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가난한 사람들이다.
게르에서 살면 불편한 점이 많다. 엥렐네와 같이 가죽을 한 겹만 써서 지은 게르는 매서운 겨울 바람을 막기 어렵다. 시베리아의 영향을 받는 몽골은 겨울이면 체감온도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진다. 혹독한 추위는 10월부터 4월까지 7개월 가량 이어진다. 여기에 몽골 정부는 에너지 보호 정책으로 매주 가구당 석탄 6포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난방을 자주 하기도 어렵다. 너무 추울 때엔 이웃에게 석탄을 빌리거나 현금을 주고 사와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가난한 게르에 사는 주민들은 더욱 힘겹게 추위를 나고 있다. 늘 추위에 노출된 탓에 감기와 폐렴으로 고생하는 아이들도 많다.
(중략)
한국희망재단이 센터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재단은 긴급 모금을 통해 난방비를 지원해 아이들이 학습과 돌봄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후견인 : 서북원 신부 / 한국희망재단 이사장
"작은 나눔이 모여 큰 사랑을 만듭니다. 혹독한 추위에 난방도 없이 떨고 있는 몽골 아이들에게 희망의 온기를 나눠주세요. '미래의몽골 지역아동센터'는 게르촌 아이들이 몸을 녹일 유일한 피난처입니다. 아이들이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따스한 새해를 맞이하도록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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