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희망은 오직 한 가지. 어린이를 잘 키우는 데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희망을 위하여, 내일을 위하여 다 같이 어린이들을 잘 키웁시다."
소파 방정환의 어린이날 선전문(1922.05.01) 中
뛰어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 ⓒ한경
5월 5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유년기를 기억하시나요? 소파 방정환은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날'을 제정했습니다. 한국희망재단에는 오래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는데요. 바로 방글라데시 다카주 가지푸르구의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 학생들입니다.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기념하며 2024년의 성안토니오학교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학교가 생기기 전에는,,
방글라데시 소수부족 아이들과 할머니 ⓒ한국희망재단
방글라데시 시멀리아 마을에는 부모 세대 대부분이 문맹인 아디바시 토착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에게 가난으로 대물림 되었고 교육비 부담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희망재단과 협력 단체인 카리타스가 2013년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를 세우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산티 라니(Santi Rani) 수녀회가 고아들을 데려다 성당 베란다에서 공부를 가르치며 보살피던 때를 거쳐 지금은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있고, 기숙사까지 마련해 고아와 빈곤 아동들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안토니오스텔라박학교 ⓒ한국희망재단
2024년 기준 남학생 67명, 여학생 49명으로 총 116명의 학생이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그 중 81명의 학생이 학교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방글방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학교는 한 해 동안 어떻게 운영되었을까요?
1️⃣양질의 교육으로 지덕체(智德體)를 골고루 갖춰요
학생들을 위한 기초 교육 자료들 ⓒ한국희망재단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는 학생들의 기초 교육을 위한 교육 자료들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벵골어 문법책, 4학년과 5학년 학생들을 위한 영어 문법책, 사전, 필기구 등을 통해 학생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게 되었죠. 교육 환경이 조성되니 학생들의 학습 열의는 배로 늘어나 교실의 열기는 아주 뜨거워졌습니다.
학생 지도를 위해 논의하는 교사들 ⓒ한국희망재단
환경의 개선이 이루어진 만큼, 교사들의 교육열 또한 높아졌습니다. 매달 정기적으로 교사 회의가 열렸고 교수법에 대한 논의, 읽기와 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한 추가 지도, 시험 준비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연례 운동회에 참가한 학부모와 학생들 ⓒ한국희망재단
학업은 물론 다양한 문화 활동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림 대회와 연례 운동회를 통해 학생들의 잠재적인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학생들은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학교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고, 이는 높은 출석률과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연례 운동회에는 학생 116명과 학부모 110명이 참석해 함께 즐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계 교사의 날 행사의 모습 ⓒ한국희망재단
3월 26일 독립기념일, 10월 5일 세계 교사의 날 등 국내 및 국제 기념일을 기념하며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 또한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교사의 날에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학교를 담당하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학교의 구성원들이 서로의 소중함과 연대감을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고민 또 고민, 학교를 지키는 멋진 어른들
학교 관리 위원회의 열띤 회의 현장 ⓒ한국희망재단
지속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겠죠!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에는 학교 관리 위원회(SMC)가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총 6번의 회의가 개최되었으며 학생들의 학업 성과, 학교 운영 방법, 신입생 모집 등에 대한 논의 사항을 다루었습니다.
학부모 회의 현장 ⓒ한국희망재단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함께 하기 때문인데요. 연 2회 학부모 회의를 열어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학부모들은 큰 걱정을 덜었다고 합니다. 등록금을 꾸준히 납부해야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니 이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일터에 가십니다.
학부모 세미나 현장 ⓒ한국희망재단
정기 회의 외에도 자녀 교육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학부모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총 75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으며 세미나를 통해 자녀 교육을 교사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깊은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의 모습, 정말 멋지지 않나요?
3️⃣더 이상 아프지도, 배고프지도 않아요
간호 교사와 학생 ⓒ한국희망재단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비누, 손 소독제 등의 위생 용품을 구비하고 위생 습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기숙사 학생들은 정기적인 건강 지원 및 건강 인식 교육도 받았습니다. 아플 때는 기본적인 치료와 약을 제공받았으며, 간호사 훈련을 받은 교사가 주치의 역할을 하며 학생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그 결과 수인성 질병이나 기타 질병에 심각하게 감염된 학생이 없었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전보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교를 합니다.
간식과 급식을 제공받는 학생들 ⓒ한국희망재단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들은 매일 영양가 있는 점심과 간식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끼니를 거른 채 등교하는 것이 일상이었던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 끼'는 제시간에 학교에 오게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하루 3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 나가고 있는데요. 제철 과일이 포함된 식사를 통해 영양 결핍을 예방한 덕분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며 학업 성취도 또한 향상되었습니다.
감사해요! 덕분에 이렇게 잘 자랐어요!
지금까지 성안토니오학교의 2024년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작년 연례 시험에서 전체 1등으로 5학년에 진급한 '랄코와이상'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학교의 도움이 없었다면 저처럼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은 영영 빛을 보지 못했을 거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5학년 랄코와이상의 감사 인사-
5학년이 된 랄코와이상 ⓒ한국희망재단
앞으로도 성안토니오학교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후원문의
02-365-4673
#자립이희망입니다
#한국희망재단
"우리들의 희망은 오직 한 가지. 어린이를 잘 키우는 데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희망을 위하여, 내일을 위하여 다 같이 어린이들을 잘 키웁시다."
소파 방정환의 어린이날 선전문(1922.05.01) 中
5월 5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유년기를 기억하시나요? 소파 방정환은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날'을 제정했습니다. 한국희망재단에는 오래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는데요. 바로 방글라데시 다카주 가지푸르구의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 학생들입니다.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기념하며 2024년의 성안토니오학교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학교가 생기기 전에는,,
방글라데시 시멀리아 마을에는 부모 세대 대부분이 문맹인 아디바시 토착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에게 가난으로 대물림 되었고 교육비 부담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희망재단과 협력 단체인 카리타스가 2013년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를 세우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산티 라니(Santi Rani) 수녀회가 고아들을 데려다 성당 베란다에서 공부를 가르치며 보살피던 때를 거쳐 지금은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있고, 기숙사까지 마련해 고아와 빈곤 아동들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안토니오스텔라박학교 ⓒ한국희망재단
2024년 기준 남학생 67명, 여학생 49명으로 총 116명의 학생이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그 중 81명의 학생이 학교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방글방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학교는 한 해 동안 어떻게 운영되었을까요?
1️⃣양질의 교육으로 지덕체(智德體)를 골고루 갖춰요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는 학생들의 기초 교육을 위한 교육 자료들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벵골어 문법책, 4학년과 5학년 학생들을 위한 영어 문법책, 사전, 필기구 등을 통해 학생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게 되었죠. 교육 환경이 조성되니 학생들의 학습 열의는 배로 늘어나 교실의 열기는 아주 뜨거워졌습니다.
학생 지도를 위해 논의하는 교사들 ⓒ한국희망재단
환경의 개선이 이루어진 만큼, 교사들의 교육열 또한 높아졌습니다. 매달 정기적으로 교사 회의가 열렸고 교수법에 대한 논의, 읽기와 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한 추가 지도, 시험 준비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연례 운동회에 참가한 학부모와 학생들 ⓒ한국희망재단
학업은 물론 다양한 문화 활동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림 대회와 연례 운동회를 통해 학생들의 잠재적인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학생들은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학교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고, 이는 높은 출석률과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연례 운동회에는 학생 116명과 학부모 110명이 참석해 함께 즐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계 교사의 날 행사의 모습 ⓒ한국희망재단
3월 26일 독립기념일, 10월 5일 세계 교사의 날 등 국내 및 국제 기념일을 기념하며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 또한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교사의 날에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학교를 담당하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학교의 구성원들이 서로의 소중함과 연대감을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고민 또 고민, 학교를 지키는 멋진 어른들
학교 관리 위원회의 열띤 회의 현장 ⓒ한국희망재단
지속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겠죠!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에는 학교 관리 위원회(SMC)가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총 6번의 회의가 개최되었으며 학생들의 학업 성과, 학교 운영 방법, 신입생 모집 등에 대한 논의 사항을 다루었습니다.
학부모 회의 현장 ⓒ한국희망재단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함께 하기 때문인데요. 연 2회 학부모 회의를 열어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학부모들은 큰 걱정을 덜었다고 합니다. 등록금을 꾸준히 납부해야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니 이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일터에 가십니다.
학부모 세미나 현장 ⓒ한국희망재단
정기 회의 외에도 자녀 교육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학부모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총 75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으며 세미나를 통해 자녀 교육을 교사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깊은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의 모습, 정말 멋지지 않나요?
3️⃣더 이상 아프지도, 배고프지도 않아요
간호 교사와 학생 ⓒ한국희망재단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비누, 손 소독제 등의 위생 용품을 구비하고 위생 습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기숙사 학생들은 정기적인 건강 지원 및 건강 인식 교육도 받았습니다. 아플 때는 기본적인 치료와 약을 제공받았으며, 간호사 훈련을 받은 교사가 주치의 역할을 하며 학생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그 결과 수인성 질병이나 기타 질병에 심각하게 감염된 학생이 없었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전보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교를 합니다.
간식과 급식을 제공받는 학생들 ⓒ한국희망재단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들은 매일 영양가 있는 점심과 간식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끼니를 거른 채 등교하는 것이 일상이었던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 끼'는 제시간에 학교에 오게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하루 3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 나가고 있는데요. 제철 과일이 포함된 식사를 통해 영양 결핍을 예방한 덕분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며 학업 성취도 또한 향상되었습니다.
감사해요! 덕분에 이렇게 잘 자랐어요!
지금까지 성안토니오학교의 2024년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작년 연례 시험에서 전체 1등으로 5학년에 진급한 '랄코와이상'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5학년이 된 랄코와이상 ⓒ한국희망재단
앞으로도 성안토니오학교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후원문의
02-365-4673
#자립이희망입니다
#한국희망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