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우간다 식수개발사업 결과보고] 응고라 지역 세 마을에 깨끗한 물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2025-09-19

안녕하세요, 한국희망재단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진행된 우간다 응고라 지역(Ngora District) 오룰로이(Oluroi), 오부르(Obur), 오시루(Osiru) 마을 식수개발사업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이번 식수개발사업으로 3,800여 명의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 덕분에 건강한 일상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 없어 고통받던 우간다 응고라 지역

오시루 마을 사업 착수 전 식수원 ⓒ한국희망재단

우간다 동부 응고라 지역은 약 2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주민의 67%가 오염된 연못이나 강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 마을, 오룰로이, 오부르, 오시루 마을 주민들도 녹색 이끼와 흙탕물이 가득한 물웅덩이에서 물을 길어다 마셔야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흙탕물을 마시다 설사병,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병에 걸리기 일쑤였고,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이 매일 수 킬로미터를 걸어 무거운 물통을 머리에 이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안전한 물이 없다는 것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삶을 위협하는 문제였습니다.

💡지역 정부와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진행하는 공사

응고라 지역 정부와 MOU ⓒ한국희망재단

한국희망재단은 우간다 협력단체 TONDA와 함께 지역 지방정부와 협약식을 진행하고 마을 대표 및 주민들과 협력하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모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식수개발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수원지 발굴을 위한 사전조사에 직접 참여하며, 사업의 주체로서 함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주인의식은 더욱 커졌습니다.

🚧공사는 이렇게 진행되었어요.

1. 수원지 조사 및 지하수 개발

지하수 관정 굴착 ⓒ한국희망재단

마을에 식수를 공급하려면 먼저 물이 나오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이 지질 조사를 통해 지하에 물이 출분히 있는지 위치를 확인했고 지하에 약 70미터 깊이의 관정을 삽입해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기반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지하수는 사전 수질 검사를 통해 음용에 적합한 물임을 확인했습니다.

2. 태양광 식수시설 설치

태양광 패널 설치 ⓒ한국희망재단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마을의 특성을 고려해 550kw 태양광 패널을 4개씩 설치하여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펌프에 전력을 공급하도록 했습니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에너지는 배터리에 저장되거나, 인버터를 통해 변환되어 펌프를 가동하는 데 사용됩니다.🔋 펌프는 지하수를 물탱크로 끌어올리고, 저장된 물은 중력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공급됩니다.

3. 물저장탱크 및 식수대 설치

물저장탱크, 펌프하우스, 식수대 ⓒ한국희망재단

2개 마을은 2만 리터, 1개 마을은 3만 리터 용량의 물저장탱크를 세워 안정적으로 물을 저장하고, 마을 중심부에 개수대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물을 길어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끌어올린 지하수는 물저장탱크에 담긴 후 식수대까지 파이프를 연결하여 공급됩니다. 마을당 6개의 수도꼭지로 구성된 개수대 2개, 총 6개의 식수대를 설치했습니다.

4. 주민 역량강화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