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세계 빈곤퇴치의 날] 직업을 바꾼 여성들, 빈곤에서 벗어나 할례 없는 마을을 만들다

2025-10-20

아직, 끝나지 않은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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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기근(famine) 보도 사진 ⓒ연합뉴스


여러분, 이 사진 보신 적 있으신 가요?

전쟁으로 폐허가 된 거리에서, 어린 아이들이 구호 식량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올해 8월, 유엔 산하 식량위기 단계분류체계 기근 검토위원회가 가자 지구 일부 지역을 5단계의 식량위기 단계 중 최고 심각 상태인 ‘기근(famine)’으로 공식 발표했을 당시의 모습입니다.


역사 속 이야기 같았던 ‘기근’. 그러나 2025년의 오늘, 인류는 다시금 그 단어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빈곤이 현재진행형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여전히 전 세계 인구 약 7억 명 이상이 절대 빈곤층의 기준인 하루 2.15달러 이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 분쟁, 그리고 불평등의 확산은 빈곤의 악순환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는 생활비 상승과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극빈층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10월 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


국제사회는 매년 10월 17일을 ‘세계 빈곤퇴치의 날’로 지정하여 빈곤과 기아, 폭력 속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빈곤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빈곤은 단순한 소득의 결핍이 아니라, 선택할 자유(capability)의 결핍이다." 

-노벨 경제학 수상자 아마르티아 센(Amartya Sen)

그렇다면 빈곤은 무엇일까요?

곤은 단순히 ‘돈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배울 기회를 잃고, 건강을 지킬 환경이 제한되며, 스스로의 삶을 결정할 힘이 사라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 사람의 삶이 선택의 자유 없이 제한되면, 그 영향은 주변과 사회 전체로 번져 결국 사회의 잠재력과 활력까지 약화시킵니다. 따라서 빈곤 퇴치는 단순히 도움을 주는 일이 아니라, 한 사람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선택할 자유를 되찾도록 돕는 일이기도 합니다. 


모든 형태의 빈곤! 어떻게 퇴치할 수 있을까?

과거의 빈곤 퇴치 방식은 식량, 의복, 생필품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당장의 생존만을 돕는 단기적 지원에 그쳤고, 지원이 끝나면 많은 이들이 다시 빈곤의 굴레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빈곤 퇴치는 구호가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일이다." 

- 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의 말처럼,  빈곤 퇴치는 단순한 일시적인 도움을 넘어, 사회와 경제 구조 전반을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람들이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립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진정한 빈곤 퇴치라고 할 수 있겠죠? 


따라서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빈곤의 '구조 변화'라는 과업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 중심 접근, 역량강화(Empowerment) 중심의 접근을 강조합니다. 교육과 기술 훈련, 금융 접근상 향상,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개인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속 가능한 빈곤 퇴치의 핵심입니다.


한국희망재단이 건네는 새로운 선택지, 빈곤의 고리를 끊다!

한국희망재단의 빈곤퇴치 방식은 명확합니다. 
누군가에게 ‘다른 선택지’가 생기도록 돕는 일. 그 단순한 변화가 개인의 삶 전체를, 나아가 마을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탄자니아 엔데베시 마을 할례시술자 직업 전환 지원 사업”입니다.


0e662eef26bcd.jpg할례 근절 교육을 받고 있는 엔데베시 마을 전(前) 할례시술자들 ⓒ한국희망재단

"탄자니아 엔데베시 마을 할례시술자 직업 전환 지원 사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khf2006/223610087806?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https://blog.naver.com/khf2006/223229921477?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이 사업은 단순히 ‘여성할례 근절 활동’이 아닌, 경제적 취약성이 만들어낸 빈곤의 악순환을 끊는 ‘빈곤퇴치 사업’이기도 합니다.

탄자니아 엔데베시 마을의 여성들은 생계를 위해 여성 여성할례(FGM) 시술을 이어가야만 했습니다. 잘못된 관습임을 알면서도, 다른 소득 수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빈곤이 사람의 선택을 가두고, 고통스러운 관습을 지속시킨 것입니다. 

한국희망재단은 이 여성들이 위험한 관습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새로운 소득의 길을 열었습니다. 염소 사육, 수공예품 제작, 소기름 판매 등 새로운 생계 수단을 찾는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생계 기반을 마련한 것이죠!


"할례가 아닌 다른 수입 창출 활동들을 통해 돈을 벌고,

우리 아이들이 고통을 겪지 않으며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쁩니다." 

- 탄자니아 엔데베시 마을 전(前) 할례시술자 


탄자니아 엔데베시 마을의 전(全) 할례시술자의 감동적인 인터뷰처럼, 한국희망재단의 사업은 단순히 일시적인 지원이나 생계 보조에 머물지 않습니다.

빈곤의 굴레 속에 있는 여성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유해한 관습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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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례 근절 교육을 받고 있는 엔데베시 마을 전(前) 할례시술자들 ⓒ한국희망재단


빈곤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잠재력과 활력을 약화시키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때문에 국제사회와 우리 모두는 빈곤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한국희망재단은 앞으로도 사람 중심, 역량강화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개인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바꾸고, 빈곤의 악순환을 끊는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작은 변화들이 모여, 모두가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 변화의 걸음을 함께 내딛는 곳, 한국희망재단에 꾸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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