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식][세계아동노동 반대의 날] 아동노동에 내몰리는 방글라데시 아동, 학교가 필요한 지금

2022-08-12

enlightened▼ 세계아동노동반대의날, 방글라데시 아이들과 함께하기 ▼enlighte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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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여러분의 8살을 기억하시나요?

흔히 우리의 8살은 처음 가는 학교에 적응하느라 바쁜 시간이었을 텐데요.


그러나 세상에는 학교 대신 일터에 나가는 8살 아이들도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매년 6월 12일, 세계아동노동 반대의 날은?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은 국제노동기구가 2002년 아동노동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자 제정한 날입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방글라데시 아이들 ⓒ 한국희망재단

세상에는 아직도 학교 대신 일터에 나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UNICEF에 따르면 2020년 초 아동노동을 하는 아이들의 수는 전세계적으로 1억 6천만명에 달합니다. 이는 전세계 아동 10명 중 1명 꼴에 달하는 수치로, 그 중 거의 절반에 달하는 아동은 아주 유해한 환경에서 일합니다. [UNICEF]

UN아동권리협약에 따르면, 아이들은 모든 착취로부터 보호받고 교육받을 권리를 가집니다. 그러나 아동노동에 연루된 아이들은 적절한 노동 조건도, 급여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터에서 오랜 시간 노동력을 착취당합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착취당하는 방글라데시 아이들

ⓒ 한겨레신문

방글라데시는 전세계적으로 아동노동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방글라데시 5세-14세 아동 중 약 9.2퍼센트가 학교에 가는 대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아동노동은 오래 전부터 불법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노동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어린이 노동자는 농사, 의류 공장 잡일, 건어물 제조, 벽돌 제조 등 다양한 형태의 노동에 동원됩니다. 심지어 여자아이들은 인신매매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미국 노동부]


대부분의 아동노동 일터에서 노동환경은 매우 열악합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은 보호 장구 없이 중금속, 화학 물질, 기타 위험 물질에 노출되고 무거운 짐을 들거나 위험한 기계를 사용하며 일합니다. 가정부로 팔려간 아이들은 매우 장시간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합니다. [미국 노동부]

더군다나 아동노동 일터에서 아동은 폭력에 더욱 취약합니다. 2016년 방글라데시에서 동료들의 가혹한 괴롭힘으로 인해 공장에서 일하던 9세 남아가 숨졌고 [한겨레]2020년 가정부로 일하던 여자아이 8명이 고용주에게 고문 당해 그 중 3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노동부]


이처럼 끔찍한 아동노동을 막기 위해서는 학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에 간 아이들은 부모가 자녀를 돌볼 수 없는 노동 시간동안 보호받으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교육을 통해 아동노동의 주원인인 '빈곤'이 아동에게 대물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방글라데시의 많은 학교들은 정원 초과 상태입니다. 방글라데시 학교의 80퍼센트 이상이 공간 부족으로 교대로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 정부가 학교를 짓고 있지만 학생 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미 너무 붐비는 학교, 입학하고 싶어도 불가능해요

방글라데시 시멀리아 마을에 위치한 성안토니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기숙사가 있고 학비가 저렴한 성안토니학교는 건립 이래 인근 마을 아이들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 왔습니다. 학교가 위치한 가지푸르 구에는 수천 개의 의류 생산공장이 있어 노동자 규모가 150만명에 달합니다. 입학을 희망하는 공장 노동자 자녀가 많지만, 학교는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학생수는 정원보다 20명 많은 120명이고, 기숙사에도 정원보다 8명 많은 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돌아가면서 교실을 쓰고, 공간이 부족한 날이면 복도에서 수업을 듣기도 합니다.


공간이 부족해 아이들은 복도에서 수업을 듣고, 기숙사 침대 매트리스 하나를 두셋이서 나눠 씁니다. ⓒ 한국희망재단

그래도 이미 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은 상황이 조금 나은 편입니다. 자리가 부족해 입학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교는 학비가 너무 비싸거나 거리가 멉니다. 성안토니학교는 인근 마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단 하나뿐인 희망입니다. 성안토니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줄을 섰지만, 학교는 자리가 없어 찾아온 아이들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 오지 못하는 아이들은 부모가 일하는 동안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아동노동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방글라데시 성안토니학교 아이들 ⓒ 한국희망재단

한국희망재단은 방글라데시 아이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고자 성안토니학교를 짓고 아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필요로 하는 지금, 아이들의 꿈을 키워 갈 학교 증축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학교와 기숙사를 증축해 더 많은 교육 공간을 확보하면 지금 다니는 학생보다 2배 이상의 학생이 학교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합니다. 학교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수단이자,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아이들이 학교 대신 일터에 나가 고통받지 않게, 학교의 울타리 안에서 든든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함께해주세요.


모금함 주소는 본문 상,하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피빈 모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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