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11일은 세계 여자 아이의 날입니다

짐바브웨 사바나초등학교 아이들 ⓒ한국희망재단
매년 10월 11일은 세계 여자 아이의 날로 여자 아이이기에 겪게 되는 불평등한 현실을 근절·변화시키기 위해 UN이 지정한 국제기념일입니다. 또한 이 날은 전세계가 여자 아이의 동등한 권리를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는 날이기도 합니다. 여자 아이들이 불합리하게 겪는 조혼, 학업단절, 여성할례, 성차별, 가사노동의 압박 등의 사회적, 문화적 어려움을 깨닫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날입니다.
한편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넘은 요즘,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했을 때 여아의 조혼(아동 결혼)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작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1년의 시간 동안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5명 중 1명의 소녀가 원치 않는 결혼을 합니다.

ⓒ 유니세프, 2021
조혼이란 18세 미만의 아동이 성인 또는 다른 아동과 혼인하는 것입니다. 많은 원인이 있으나 조혼은 근본적으로 젠더 불평등에서 비롯되는데, 실제로 전세계 조혼 인구는 여아가 남아보다 6배나 많습니다. 전 세계 소녀 5명 중 1명이 18세 이전에 결혼을 하고 지금도 소녀 1,200만명이 매년 강제로 결혼합니다. 현재 생존하는 여성 무려 6억 5천만 명이 어린 시절 원치 않는 결혼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18세 미만 결혼을 법적으로는 금지하지만 빈곤, 결혼이 곧 보호라는 잘못된 인식, 사회적 규범, 종교 등 다양한 이유로 여전히 전세계 곳곳에서 조혼은 '흔한' 관습으로 남아 많은 소녀들을 위협하는데요.
더군다나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대유행은 조혼 증가의 새로운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와 학교 폐쇄로 소녀 천만 명이 더 결혼했습니다
사진의 인물은 본문의 사연과 무관합니다. ⓒ한국희망재단
작년과 올해 계속 이어진 코로나19와 장기화 된 학교 폐쇄로 전세계 여아의 학업 단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온라인 비대면 교육을 시행하는 반면 무려 22억명의 사람들이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간극에 있고 이는 특히 여아 교육에 대한 인식이 낮은 저개발 국가 여자 아이들의 학업 단절을 낳았습니다.
여아의 학업 단절은 코로나19 경제난과 더불어 빈곤 가정의 아동 방임과 매매혼의 증가를 가져왔고, 결국 지난 1년 간 이전보다 무려 1,000 만명 이상의 더 많은 소녀를 조혼으로 내몰았습니다. 조혼을 줄이기 위한 지금까지의 노력을 다시 되돌리고 만 것인데, 실제로 전세계 여아의 25%에서 20%까지 줄었던 조혼율은 이례 없던 전염병 사태로 다시 증가할 위험에 처했습니다. 출처: 유니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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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수 백만 명의 어린 소녀들의 삶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학교 폐쇄와 친구들과의 단절, 지원 네트워크와의 단절, 빈곤의 증가로
전세계에서 불 끄기에 바쁜 조혼의 불길에 기름을 부은 꼴입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셰프 총재) /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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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 조기임신, 학업단절... 조혼은 여아의 인권 침해입니다.
탄자니아 민얄라마을 물 긷는 여자 아이들 ⓒ한국희망재단
어린 나이에 강제로 하게 된 결혼은 소녀의 삶을 내내 괴롭힙니다. 가사 노동과 조기 임신으로 학교를 대부분 그만 두게 되고, 사회와 점점 멀어져 가정에 고립된 소녀는 가정 폭력에 더욱 노출됩니다. 또 너무 일찍이 경험하는 임신과 출산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데, 실제로 조혼한 아동은 일반 성인 여성보다 임신 또는 출산 합병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3배 높을 뿐더러 자녀의 (출산 중 또는 생후 한 달 안에 사망하는) 조기 사망률 역시 월등히 높습니다.
학교를 떠나 결혼하는 아이들.
네팔 고르카지역 마하락시미학교 학생들 ⓒ한국희망재단
실제로 우간다의 북부지역에 있는 람워(Lamwo)구에서는 코로나19로 학교가 폐쇄된 지난 1년 동안 무려 1,000명의 소녀가 출산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부값(Bride price)이라 불리는 결혼지참금을 받고 여자자녀를 결혼시키는 매매혼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해당 지역 사회복지 담당자 무훔무자(Muhumuza)씨는 ‘학교가 공식적으로 다시 열린 후, 여학생의 절반도 다시 학교로 못 돌아 올 지도 모른’다 우려를 표할 정도로, 코로나19로 인한 학업 단절은 많은 여아들을 매매혼과 조기임신, 그리고 전생애를 빈곤의 굴레에 빠트리는 악순환으로 접어들게 하고 있습니다.
여아에게 교육은 단순히 학교에 가는 것을 넘어 스스로 삶을 꾸려나갈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코로나19와 장기화된 학교 폐쇄 속 여아들이 학교에서 떠나지 않도록, 떠난 여아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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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65-4673
#자립이희망입니다
#한국희망재단
매년 10월 11일은 세계 여자 아이의 날입니다
짐바브웨 사바나초등학교 아이들 ⓒ한국희망재단
매년 10월 11일은 세계 여자 아이의 날로 여자 아이이기에 겪게 되는 불평등한 현실을 근절·변화시키기 위해 UN이 지정한 국제기념일입니다. 또한 이 날은 전세계가 여자 아이의 동등한 권리를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는 날이기도 합니다. 여자 아이들이 불합리하게 겪는 조혼, 학업단절, 여성할례, 성차별, 가사노동의 압박 등의 사회적, 문화적 어려움을 깨닫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날입니다.
한편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넘은 요즘,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했을 때 여아의 조혼(아동 결혼)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작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1년의 시간 동안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5명 중 1명의 소녀가 원치 않는 결혼을 합니다.
ⓒ 유니세프, 2021
조혼이란 18세 미만의 아동이 성인 또는 다른 아동과 혼인하는 것입니다. 많은 원인이 있으나 조혼은 근본적으로 젠더 불평등에서 비롯되는데, 실제로 전세계 조혼 인구는 여아가 남아보다 6배나 많습니다. 전 세계 소녀 5명 중 1명이 18세 이전에 결혼을 하고 지금도 소녀 1,200만명이 매년 강제로 결혼합니다. 현재 생존하는 여성 무려 6억 5천만 명이 어린 시절 원치 않는 결혼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18세 미만 결혼을 법적으로는 금지하지만 빈곤, 결혼이 곧 보호라는 잘못된 인식, 사회적 규범, 종교 등 다양한 이유로 여전히 전세계 곳곳에서 조혼은 '흔한' 관습으로 남아 많은 소녀들을 위협하는데요.
더군다나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대유행은 조혼 증가의 새로운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와 학교 폐쇄로 소녀 천만 명이 더 결혼했습니다
작년과 올해 계속 이어진 코로나19와 장기화 된 학교 폐쇄로 전세계 여아의 학업 단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온라인 비대면 교육을 시행하는 반면 무려 22억명의 사람들이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간극에 있고 이는 특히 여아 교육에 대한 인식이 낮은 저개발 국가 여자 아이들의 학업 단절을 낳았습니다.
여아의 학업 단절은 코로나19 경제난과 더불어 빈곤 가정의 아동 방임과 매매혼의 증가를 가져왔고, 결국 지난 1년 간 이전보다 무려 1,000 만명 이상의 더 많은 소녀를 조혼으로 내몰았습니다. 조혼을 줄이기 위한 지금까지의 노력을 다시 되돌리고 만 것인데, 실제로 전세계 여아의 25%에서 20%까지 줄었던 조혼율은 이례 없던 전염병 사태로 다시 증가할 위험에 처했습니다. 출처: 유니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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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수 백만 명의 어린 소녀들의 삶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학교 폐쇄와 친구들과의 단절, 지원 네트워크와의 단절, 빈곤의 증가로
전세계에서 불 끄기에 바쁜 조혼의 불길에 기름을 부은 꼴입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셰프 총재) /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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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 조기임신, 학업단절... 조혼은 여아의 인권 침해입니다.
어린 나이에 강제로 하게 된 결혼은 소녀의 삶을 내내 괴롭힙니다. 가사 노동과 조기 임신으로 학교를 대부분 그만 두게 되고, 사회와 점점 멀어져 가정에 고립된 소녀는 가정 폭력에 더욱 노출됩니다. 또 너무 일찍이 경험하는 임신과 출산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데, 실제로 조혼한 아동은 일반 성인 여성보다 임신 또는 출산 합병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3배 높을 뿐더러 자녀의 (출산 중 또는 생후 한 달 안에 사망하는) 조기 사망률 역시 월등히 높습니다.
학교를 떠나 결혼하는 아이들.
실제로 우간다의 북부지역에 있는 람워(Lamwo)구에서는 코로나19로 학교가 폐쇄된 지난 1년 동안 무려 1,000명의 소녀가 출산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부값(Bride price)이라 불리는 결혼지참금을 받고 여자자녀를 결혼시키는 매매혼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해당 지역 사회복지 담당자 무훔무자(Muhumuza)씨는 ‘학교가 공식적으로 다시 열린 후, 여학생의 절반도 다시 학교로 못 돌아 올 지도 모른’다 우려를 표할 정도로, 코로나19로 인한 학업 단절은 많은 여아들을 매매혼과 조기임신, 그리고 전생애를 빈곤의 굴레에 빠트리는 악순환으로 접어들게 하고 있습니다.
여아에게 교육은 단순히 학교에 가는 것을 넘어 스스로 삶을 꾸려나갈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코로나19와 장기화된 학교 폐쇄 속 여아들이 학교에서 떠나지 않도록, 떠난 여아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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